11월 4일 송가인 신곡 발표 '어머니 아리랑' 2019 AGAIN 송가인 리사이틀 콘서트

바로 어제!! 11월 3일 SUN5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송가인 재활용 콘서트를 보러가기 위해 부모님, 외삼촌, 이모와 함께 회기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경희대에서 내려 평화의 전당까지 들어가는 길이었다.캠퍼스가 정말 넓고 비싸구나.ㅎㅎㅎ

중간중간에 굿즈를 팔시는 분도 있고, 500ml 페트병만 반입할 수 있는 곳이어서 생수를 파는 분도 있었다.물 먹고 싶었고... 현금이 없었는데 엄마가 화장실만 간대... 안 사줬어... 후후후후

GOD가 하늘색 신화가 주황색이라면 송가인은 핫핑크구나후후후

공연장 앞에서 만났던 아주머니가 어느새 내 손에 이 플래카드를 잡아줬어;;

와 송가인의 펑크러브 정말 대단했어;; 송가인은 어르신들에게 엑소였고 BTS였나봐

왜 뭔가 아름답고 귀여운 시위 현장을 보는 것 같았을까?

내부로 들어가면... 뭐;;; 토이레도 굉장한 줄이고...시끌벅적한;;;

우선 나도 인증샷;;

왜 AGAIN이라고 해야 되나 했더니... 팬클럽 이름이 AGAIN이구나

아무래도 오늘 어떤 신곡 발표 때문에 녹음, 촬영 자체를 다 못해서 핸드폰 뒤에 검정색 스티커를 붙여줬어;; 하지만 안 붙이고 들어가는 사람도 간혹 있는 걸 보면 보안에 별로 신경을 안 썼던 모양이야.

내 앞자리의 아저씨는 공연도중에도 찍었어. 왜냐하면...ㅋㅋㅋ

위에서 아래로 찍어내리는 김부장님의 촬영 스타일 덕분에 그래도 한 컷 나온 줄 알고 살짝 올려본다;;;

우리는 B열 200번대 좌석에 앉아봤어;; 생각보다 가까웠어.

밑에서는 앙코르송을 부르러 나왔을 때, 사람들이 빠져나가서 슬슬 다들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나도 찍어봤어;;

개인적으로는 조금 있어. 12시에 발표된 송가인의 신곡은, 모두 송가인같아서 좋았다^^그 중에 장윤정 「초혼」을 작사? 작곡? 해주신 분의 곡이 있다고 듣고, 개인적으로 「초혼」이 너무 좋아서 기대했습니다만...ㅠㅠ너무 기대했다…엄마아리랑이주제목이라서그노래가여러번귀에남는걸보니그노래가제일좋았던것같네.이별의 영동선, 가인에서... 나 왜 이렇게 잘 기억해?

어쨌든 어른들의 팬클럽 문화를 경험해 오셔서 너무 뜻깊은 콘서트였다고나 할까?ㅋ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아이돌 따라다니는거 불평할 필요는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부모님이 이렇게 팬클럽에서 굿즈를 들고 쫓아간다면 같이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아^^